
'탓1'
박재하
남을 탓한적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탓으로 돌리며 살아간다
그 탓이란 굴레속에서
내가 무엇을 해야하며
왜 존재해야하는지
삶의 이유를 찾아보려 한다
쉽지않다 아니 오히려
궁금증의 Q마크만 맴돈다
내 머리속에, 마음속에 .. [ ? ]
'탓2'
박재하
남에게 돌리지 말라고
마치 진리처럼 말하면서
이상한 변명의 틀에 갇혀있다
자유를 갈망하면서도
남의 탓 굴레속에선
빠져놓으려 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의 탓 울타리의
또다른 굴레를 하나더 만들고
멘탈의 늪에 빠져버린다
변명, 회피, 도피를 하려고
자유를 외치며 나오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