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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교실안 풍경

박재하의 비상 2024. 11. 19. 19:32

'교실안 풍경'

             박재하

​어느 겨울날 교실 한복판
양철기둥 난로위에
양철도시락 탑이 쌓여지고
쉬는 시간 마루바닥에는
아이들 뛰어다니는 소리
그러다 몇분후에
유리창 달린 문소리 드르륵
열리며 낯익은 슬리퍼 소리에

아이들은 약속이나 한듯이
자기 자리에 앉고
교실안은  순간 정적이 흐른다.

​📃시노트:이 시의 기록은 손의 움직임으로 완성되어지지만 뇌속에서 보는 시각과 뇌속에서 느끼는 소리에서 한 편의 시의 결과물이 탄생되었다. 지난 시간들을 뇌의 기억을 통하여 보고 그시절의 소리까지 귀를 들을수 있으며 손이라는신체를 이용하여 실제 눈으로 볼수있는 창작물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