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문학상에 영원한 대상-
'최고의 시인은?'
박재하
가신님 가는 길에 진달래
뿌려놓겠다던 소월님일까요,
언제나 늘 하늘의 별을 보며
부끄럼없이 살겠다던 동주님일까요,
아니면
국화꽃 핀 모습을 보며 소쩍새
울음소리 듣고 있었던 정주님일까요,
아니면 아니면
시문학의 한 획을 그었던 청록의
3인일까요,
당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시인은
누구인가요?..
여러분이 뽑았던 최고의 시인은
누구인가요?, 누구이던가요? ..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시인은,
뒤늦게나마 한글을 떼고 그 기쁨
감출수없어서 삐뚤빼뚤하게
한단어 한단어 써내려가
한줄 한줄 채워가며 몇줄의 문장을 완성시킨 시의 주인공입니다
그 시인은 우리 할망구,
우리 할매님들이 최고의 시인입니다
그리고
영원한 시문학상의
영원한 대상의 수상자입니다
세상에 이보다 더 아름답고,
멋진 최고의 시인, 최고의 시는
없습니다, 단연코 .. [!]
그렇지 아니한가요 !! [~].
¤.시노트:내가 글을 쓰고, 시를 쓰는 이유는 우리 할매님들의 시를 보면서 미사여구의 단어, 문장들보다는 한 줄에서 느껴지는 진심 그리고 그속에서 느껴지는 위로와 치유입니다. 그래서 내가 펜을 들어 무언가를 끄적꺼리는 것도 누군가에게 할매님들의 시처럼 위로와 치유를 주기 위함입니다.(*.진심을 담아서 .. !)